퓨전 일렉트로닉 밴드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33·최수진)이 결혼했다.
호란은 30일 오후 6시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대기업 직원 한모(37)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호란은 신랑과 약 10년 전 2년 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지난해 6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그해 여름 스페인 여행 중 청혼을 받았다.
호란은 예식 전 "결혼을 해서 너무 좋다. 상쾌하다"면서 "떨린다기보다 굉장히 즐겁다. 재미있는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례는 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이 섰다. 축가는 클래지콰이의 또 다른 멤버 알렉스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작곡가 김형석, 색스포니스트 대니정, 4인밴드 ‘데이브레이크’ 등 뮤지션들이 책임졌다. 탤런트 소유진, 가수 윤종신 윤하 알리, 그리고 클래지콰이 멤버 클래이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호란은 신혼여행을 8월께로 미뤘다. 클래지콰이 5집 활동을 마치고 여유있게 다녀오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