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비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4월 첫째 주 개봉 영화로 제주도의 강정마을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념’과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레오 까락스 감독의 13년 만의 신작 ‘홀리 모터스’를 상영한다.

영화 ‘지슬 - 끝나지 않는 세월2’에 이어 ‘비념’은 제주도 4.3사건과 2013년 현재 해군기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마을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임흥순 감독이 2년 4개월 동안의 카메라에 담은 제주의 이미지들을 통해 바람 한 점, 돌멩이 하나에도 제주섬의 오랜 한숨과 깊은 설움이 서려있음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최초 공개 후 2012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연이어 초청됐다.



▲ '홀리 모터스'
4일부터 14일까지 상영. ‘홀리 모터스’는 ‘홀리 모터스’ 리무진을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아홉 번 변신하는 ‘오스카’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페르소나 드니 라방이 아홉 번의 인생을 연기해 눈길을 끌며, 감독의 작품 세계를 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5일부터 14일까지 상영.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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