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행상품 힘입어 중앙하이츠-캔싱턴리조트 등 관광객 전년보다 79% 더 찾아

남원시가 명실상부한 4계절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면서 숙박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5일 남원시와 중앙하이츠 콘도, 캔싱턴리조트 등 숙박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남원을 찾은 숙박관광객은 9만8천5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반 숙박시설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숙박업계 모두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업계의 이 같은 호황은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인근지역과 연계한 봄꽃 여행상품 판매와 춘향테마파크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 들어 전국 180개 대학 5만6,000여명의 대학생이 남원으로 O/T와 M/T를 온 것도 큰 힘이 됐다. 특히 중앙하이츠콘도의 경우, 겨울철에 소셜커머스를 통한 여행 상품 판매가 관광객 모집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매주 주말에 열리는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남원대표축제인 춘향제와 바래봉 철쭉제가 4월에 개최 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4월부터 초·중·고 수학여행단이 본격적으로 방문하고, 순천정원박람회 연계상품이 출시되면 숙박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숙박관광객을 위해 오는5월부터 매주 토요일 밤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가인 춘향전’을 펼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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