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교육부장관 면담 전북 서남권 균형발전 강조

▲ 김완주 지사는 5일 강동원 국회의원과 유성엽, 김윤덕 국회의원을 비롯 이환주 남원시장 등과 함께 교육부를 방문,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서남대의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김완주 도지사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만나 서남대 정상화를 건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유성엽, 김윤덕, 강동원 의원과 교육부 장관을 만나 “서남대 폐교 처분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관선이사 파견을 통한 학교 정상화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남원시 87개 지역사회단체로 꾸려진 공동대책위로부터 서남대 폐쇄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고받은 후 진행한 후속조치다.

또한 김 지사는 서남대로부터 대학구조조정과 의대 정상화 방안과 학사운영의 가능성 등과 함께 감사처분에 대한 이행 계획 등을 확인한 뒤, 교육부 장관 면담까지 성사시킨 것. 김 지사 등은 서남대는 현재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전북 서남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설립된 만큼 정상화를 통해 대학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남대학이 소재한 전라북도 서남권은 낙후된 지역으로 균형발전차원에서 세워진 대학이었다”며 “그 동안 대학 설립으로 청장년층들이 대거 유입돼 지역발전과 활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기에 서남대 폐교 처분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현재 교수협의회에서 대학 정상화 계획 등 자구 노력이 진행 중이며 학교 재정면에서도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들고 “교육부에서 관선이사 파견 등 학교 정상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서남대 문제는 교육부의 특별감사 실시 결과로 서남대가 폐쇄 위기에 직면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그동안 시민단체와 대학측에서 다양한 정상화 촉구 활동과 함께 도와 시, 정치권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한편, 서남대는 현재 2013년도 신입생이 691명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교육부의 방침이 어떻게 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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