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허소미 귀국독주회

전주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허소미 귀국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허소미는 2004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유학을 떠나 2009년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이 학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석사)한 유망주. 전주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제1회 전국 남녀 초중고음악경연대회 현악부문 장려상, 제3회 전국고등학생 음악 경연대회 현악부문 3위를 차지했었다.

2009년 8월 귀국 이후 대전 배재대학교 강사 등 후진 양성과 단체 연주회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허소미가 뒤늦게나마 귀국 독주회를 열게 된 이유는 바로 음악에 대한 욕심 때문.

자신의 실력을 재점검하고 한 단계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독주회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현재 서울에서 피아니스트 성시내와 함께 독주회 연습에 한창인 허소미는 “연주자로서 본격적인 첫걸음을 고향인 전주에서 떼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독주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주 프로그램은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105번과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 로섬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타나.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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