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네트워크 창립식 마련 전주 상호 음식점 초청 음식알리기-명성이어가기

▲ 16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린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창립식에서 송하진전주시장을 비롯한 송재복 시민네트워크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사)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대표 송재복, 이하 시민네트워크)’가 전주음식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16일 시민네트워크는 세계가 인정한 전주음식의 계승ㆍ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 중심의 국ㆍ내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사실,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2010년 6월 발대식을 통해 전주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20여 차례의 포럼, 음식시연회,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5월 전주가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에도 전주음식 계승ㆍ발전을 위한 시민 중심의 네트워크 조성 및 체계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시민네트워크는 단체를 법인화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결국, 음식창의도시 지정 전과 후의 활동이 다른 데다, 음식창의도시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민간 차원의 활동이 더욱 중요한 만큼 시민네트워크는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이번 창립식을 개최, 본격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시민네트워크는 창립식에서 전주음식 계승ㆍ발전 및 세계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 시민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로드맵을 통해 전주음식을 국내 전역에 홍보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전주 상호 음식점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음식의 본향인 전주에 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주음식을 제대로 알리고 ‘전주’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각 가정에서 전수돼 온 음식을 발굴해 상품화, 상업화하는 ‘스토리가 있는 시민음식솜씨 발굴사업’과 전주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주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음식문화 전시회’를 마련키로 했다.

또 ‘유네스코 음식창의신문’을 발행해 전주음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주 외에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중국, 콜롬비아 등의 민간기구와도 교류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송재복 대표는 “지난해 5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되기 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지정 이후가 더 중요, 민간 차원의 활동이 필요한 만큼 조직을 체계화하기 위해 창립식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전주가 세계적인 음식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하진 전주시장 “음식창의도시로 전주를 홍보하고 전주음식을 세계화하는 작업은 전주에 있는 음식전문가, 업소 등 시민이 주도해나가야 한다”며 “시민네트워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전주음식이 한국음식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음식을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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