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서 우량종자 배정 800여농가 보급 본격적인 관리

▲ 익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브랜드 '탑마루쌀'

익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 특산물 브랜드 ‘탑마루쌀’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단백질 함량 6.5% 이하, 완전미율 90% 이상의 쌀 생산을 위해 탑마루쌀 종자 전량을 국립종자원 전북지부로부터 우량 종자를 배정받아,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탑마루쌀 품종은 밥맛이 우수한 신동진으로 전국 12대 우수 브랜드 쌀 중 5개가 선정된 품종이다. 시는 최근 종자원으로부터 종자 전량을 공급받아, 탑마루쌀을 생산하는 800여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시는 농가들을 상대로 볍씨 종자에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 벼알마르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적기에 볍씨 소독을 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60도 가량의 물에 벼 종자를 10분 간 담가두는 친환경 온탕침지 소독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독된 종자들은 공동 육묘장 등을 통해 육묘 과정을 거치며, 탑마루쌀 생산 매뉴얼에 따라 적량 파종 및 적기 모내기를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탑마루쌀은 종자 보급부터 전량 관리하고 있다”며 “포장 심사단의 엄격한 포장 심사를 거쳐 합격한 필지에 대해서만 전량 수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내기 이후 매월 1회 탑마루쌀 생산단지 별 모니터링을 실시, 최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탑마루쌀 품질관리실에서 순도 및 완전미율, 단백질, 수분 함량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1개 단지 1천 150㏊의 탑마루쌀 생산 단지를 조성, 최고 품질의 원료 곡 생산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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