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효식품엑스포 해외홍보 강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인 해외홍보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5차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한인무역인 400명을 비롯한 국내외 무역관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세계대표자회의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주관하는 대회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들이 1년에 한 차례씩 모이는 행사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서 발효엑스포와 관련된 프레젠테이션과 유치활동을 통해 전북의 식품 산업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미국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OKTA 회원 김효완 씨는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비즈니스하는 행사는 세계에서 발효식품엑스포가 유일하다”면서 “고국에서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발표식품엑스포와 전북지역 식품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주변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은 이번 주에도 계속되고 있다.



조직위는 24일 농업선진지견학을 위한 사전답사차 전북을 방문한 중국유통인연합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발효엑스포에 대해 소개하고 업무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중국유통인연합회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식품 무역 기관 및 유통회사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발효식품엑스포와 전라북도 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엑스포참가를 기약했다는 것이 조직위측의 설명이다.

발효식품엑스포는 전북 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전북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다.

실제로 KAGRO(미국한인식품주류상인총연합회)와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EUCCK(유럽상공회의소), 요코테발효문화연구소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식품 관련업체 및 무역기관들과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하고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문윤걸 조직위 사무처장은 “국내와 더불어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넓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의 허브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세계 350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400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참가업체들이 보다 전략적 마케팅에 나설 수 있도록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트레이드관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퍼블릭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수출무역상담회와 소비자마케팅, 해외시장개척 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는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전보다 기업 수준을 더욱 높이고, 각 대륙의 다양한 식품기업들과 R&D 기관,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보다 다채롭고 이색적인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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