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인터뷰

사랑의 기적! 남원에서 안숙선 제83회 춘향제전위원장은 봄향기가 가득한 4월, 꽃보다 아름다운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지난26일부터 오는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춘향제’로 피어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춘향제를 암울한 시대인 일제 강점기, 민족의 정체성과 찬란한 전통문화유산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춘향의 정절과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일종의 민족운동 형태로 시작한 춘향제는 83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우리들 곁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제83회 춘향제는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춘향정신에 충실한 본연의 전통문화예술의 고전미를 더해 가족, 연인 등 사랑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의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변화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안 위원장은 ‘사랑의 기적! 남원에서’라는 주제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랑과 만남의 문화, 예술, 체험행사가 가득한 세계적인 사랑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춘향축제를 통해 봄빛을 한껏 머금은 광한루원은 지금 춘향아씨가 그네타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있다며, ‘春香’ 에 빠져 사랑하는 이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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