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 군산예술의전당이 3년8개월의 대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개관행사를 가졌다.

군산예술의전당이 3년 8개월의 대공사를 마치고 개막행사와 함께 시민의 품에 안겼다.

국도비와 시비 총 810억 원이 투입된 군산예술의전당은 부지 3만9천48㎡, 연면적 2만384㎡에 지하1층과 지상4층으로 최첨단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군산에서 장소 문제 등 여러 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형공연이 가능한 대공연장도 갖추었다.

대공연장은 1천200석 규모의 객석과 승강이 가능한 오케스트라 비트, 6개의 이동무대 및 회전무대, 조명‧음향 등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졌다. 그 밖에도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400여 면의 주차공간이 완비되어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이 5월 1일 개관과 함께 그동안 군산시민이접하지 못했던 중대형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예술의전당 개관으로 기존 시민문화회관에서 연출의 한계가 있었던 오페라, 뮤지컬, 대형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군산시민의 문화 향유의 폭이 넓어져 문화예술을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예술의전당 개관, 문화융성의 서막을 열다.

군산예술의전당의 개관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5월1일~2일 이틀간 지곡동 새들공원에서 펼쳐진다.

첫째 날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장르가 공연되는데, 도립국악관현악단의‘군산이여 비상하라’는 창작곡이 발표된다. 또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는 물론 군산출신 유명국악인과 임동창, 남상일, 김현주, 동남풍 등 유명국악인들의 신명나는 퓨전콘서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튿날은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5월의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군산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인순이, 카이, 신효범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협연이 진행된다. 이 자리는 관내 기업인, 어르신들은 물론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문화예술 소외계층 시민들이 함께 초청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첫 번째 기획 '조수미 내한공연' 5월 7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개관 첫 기획공연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 소프라노 조수미 의 「A Night With Verdi」를 준비했다.

세계적인 지휘의 거장 카라얀이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고 극찬한 천상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조수미 를 군산시민들이 직접 만가게 디는 것이다.

유럽과 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최고의 월드스타를 이 지역에 초대하는 군산예술의전당의 첫 기획공연으로 그 의미와 품위가 한층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등 걸작에 담겨있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조수미 와 테너 스테파노 라꼴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김동섭 등이 노래하며, 방성호 지휘자를선봉으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획공연에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되었다며 금번 개관공연과 기획공연이 군산시민들의 예술척도가 배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모사업 선정, 5월 10일, ‘굿(GOOD) 보러 가자!’ 공연 실시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대표브랜드 ‘굿(GOOD) 보러 가자!’가 10주년을 맞아 2013년 첫 공연을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5월 10일 저녁 7시에 개막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1980년 재단설립 이후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 보급과 창조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국제협력을 추진하여 왔다.

올해는 각 지자체 현장답사와 평가에 의해 공연을 펼칠 총 8곳의 지자체를 선정했고, 15대1의 경쟁을 뚫고 전라권에서는 순천시와 군산시가 선정됐다.

‘굿(GOOD) 보러 가자!’는 규모면에서도 총 출연진 120여 명과 부수적인 장비 등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연으로, 시민문화회관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군산예술의전당 이동 무대가 연출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는 서편제 영화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오정해 씨가 보며 국가 지정 및 시도 지정 인간문화재들의 예술적 기량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우리 전통 무형 유산의 멋스러움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서울예술단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공연으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시간 마련 6월 15일(토)에는 3시, 7시 2회에 걸쳐 국립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되는 미니전막 뮤지컬 ‘로미오와줄리엣’은 서울 예술단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세대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며 청소년과 부모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운명적 연애 비극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인간의 욕망이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국립예술단체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성과 예술성을 제고하여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는 위하여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서울예술단 등 8개 국립예술단이 전국의 지역 문예회관을 찾아가 공연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문화 향유에 기여하고자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공연뿐만 아니라 연계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연배우와 관객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 뮤지컬 노래와 율동을 체험할 수 있는 아카데미도 진행될 예정으로 배우와 관객이 가장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어지는 기획공연으로는 9월 6일과 7일 20대 남녀 사랑이야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 10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8090세대의 히트곡 30여 곡과 어우러지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공연된다.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극찬한 송승환 오리지널 ‘난타’가 유료로 공연되고 기타 여러 기획 공연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채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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