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4천만원 예산 투입

▲ 순창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수정란 이식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순창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수정란 이식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수정란을 이식한 어미소 30두에서 이 달 8일 인계면 권봉용씨 농장을 시작으로 암송아지 5마리와 수송아지 9마리가 첫 생산된 것. 이번에 태어난 송아지는 지난해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L&H제네틱스연구소 임광택 박사팀과 순창군 한우회가 수정란 이식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6농가 30마리의 어미소에 수정란을 이식한 이후 첫 번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송아지들의 발육상태와 체형이 매우 좋아서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이 달 중에 추가로 태어날 송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0마리의 수정란이식 대상 한우를 선정하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태어난 고품질 송아지에 대해서는 임광택 박사팀과 함께 개체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소는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고, 암소는 지속적인 우량한우 생산을 위한 밑 소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우량 송아지 생산을 계기로 그동안 수정란 이식사업 참여를 망설여온 한우농가들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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