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이백면사무소 주변 이팝나무 활짝 시민들 발길
남원시이백면사무소 주요도로변인 시군도 15호선에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팝나무는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물푸레나뭇과의 낙엽교목으로서, 꽃은 5~6월에 걸쳐서 피는데 어린 가지 끝의 흰색 꽃이 무더기로 모여 달리면서 피어나, 멀리서 바라보면 흰 눈이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 가로수는 지난 2002년 이백-운봉간 4차선 도로 확장공사 완료 후 주요도로변 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식재한 것으로, 매년 5월경 길옆으로 이팝나무의 흐드러지게 핀 흰 꽃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백남규 면장은 “이팝나무는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해, 예로부터 풍년을 점치는 영험한 나무이다 푸짐하게 피워낸 흰 꽃처럼, 우리 농가들도 올 한해 풍년농사를 이뤄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