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보건소 긴팔옷등 착용 당부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최근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참 진드기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전파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사망사례가 보도됨에 따라 관내 읍면동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참여하는 작업자를 대상으로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야외 작업 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해 주로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하는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자료에 의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고 이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한다고 밝혔다.

발병시기는 진드기가 활발한 5~8월까지이며, 감염경로는 매개 진드기에 물려전파되는 것으로 , 감염환자의 혈액․체액에 의한 접촉 감염이며, 임상소견으로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기침, 출혈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풀 섶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옷, 긴 양말 착용과 기피제 사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가 있는가를 살펴서 제거하고 입었던 옷은 필히 세탁하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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