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범 운영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도우미를 통한 장보기 대행 및 배송 서비스를 7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29일 중소기업청은 ‘2013 문화관광형시장 및 장보기·배송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 전통시장을 지역문화와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예산 18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지원대상 선정을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시범 도입을 위해 총 1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통시장당 2천만원(국비 90%, 자부담 10%)으로 장보기 도우미(3명), 배송 직원(1명), 콜센터 직원(1명)을 배치해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전국 50개 시장을 선정, 서비스에 들어간다.

장보기 도우미의 경우 주로 맞벌이 가정이나 초보 주부 등을 대신해 물품을 구입한 뒤 500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직접 배송하고 5㎞이내로 비교적 먼 거리는 배송 직원이 차량으로 운반해준다.

1건당 배송비는 4천원 가량인 민간 택배보다 저렴한 2천원 정도로 책정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청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체 예산의 30%를 와이파이 존 설치·앱 개발·QR 코드 게시판 설치·스마트전단 발송 등 전통시장 장보기와 고객관리에 ICT를 접목하는 데 사용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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