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초장학재단(이사장 김택수)은 30일 올해 경초장학금 4천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김택수 이사장은 전주상의 회의실에서 도내 각 중고등학교로부터 추천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택수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큰 뜻을 품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이 사회를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초장학재단은 올 상반기에 우수신입생 및 소외·낙후지역 학생 등 12개 시군 32개학교 72명에게 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하반기에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15명의 학생들에게 7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총 87명에 대해 4천6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2012년도에도 도내 11개 시군 34개학교 71명에 대해 3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경초학원 호남제일고를 방문, 김관수 교장, 김현선 교감과 교사, 장학금 대상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학생 15명에게 50만원씩 750만원을 전달했다. 경초장학재단은 호남제일고에 매년 2천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자리에서 “호남제일고의 교육시설과 학습 분위기가 가장 우수하고 학생들의 성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올해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후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늘 장학금 받은 여러분들이 더 많은 노력을 보여 학교를 빛내 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재단 설립 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학교,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하고보람을 느낀다“며 “경초장학재단이 명실상부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초장학재단은 김택수 이사장의 선친이신 고 김재호 초대 경초학원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자녀들이 뜻을 모아 2010년 경초장학재단(경초는 초대 김재호 이사장의 호)을 만들어 현재 12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초장학재단은 매년 중고등학생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정을 보이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100여명에게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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