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관댄체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봄철 저온피해와 영농기 일손부족으로 한해 농사 걱정이 어느때보다도 아쉬운 덕과면 과수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면장 소재춘), 남원시 보건소(소장 최태성) 직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일손돕기에 나섰다.

게다가 남원농협 덕과지점(지점장 서재균)직원들 또한 기꺼이 동참해, 덕과면 관내 과수농가의 복숭아 봉지 씌우기, 사과 알솎기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 봄 이상저온 현상과 일손부족으로 관내 과수재배농가 3농가가 일손도움을 신청해왔고 덕과면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 일손돕기에 적극 지원하게 됐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서투른 솜씨지만 농가주의 작업요령 시범을 따라하며 정성스레 봉지씌우기와 알솎기를 하며 보람이 넘치는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도움을 요청했던 농가는 “날이 갈수록 농촌지역에 일할 사람이 줄어들어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직원들이 이렇게 직접 나와 일손을 도와주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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