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일 시인 시집 '꿈꾸는 숲길' 출간

이영일 시인이 시집『꿈꾸는 숲길』(문학사계)을 출간했다. 시인의 시를 살펴보면 ‘길’이라는 말과 ‘어머니’ ‘소나무’ ‘꿈’등의 낱말들이 빈번하게 나온다.

자주 보이는 ‘도랑 길’이나 ‘꿈길’은 이 시인의 서정적 자아라는 심저(心底)에 확고히 자리하고 있는 희망공간을 의미한다. 그가 희망을 달성하고자하는 희망공간은 어머니가 깊이 자리한 향토정서가 함께한다.

그 향토정서를 바탕에 깐 채 희망과 동경을 직조하고 있다. 이영일 시인의 시 가운데 ‘호미’는 어머니와 동류로서 의인화되고 있다. ‘호미’라는 사물이 암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여기에서는 토속적 향토정서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이 시인은 호미와 친하고 흙과 함께 살던 어머니처럼 그렇게 원시적 생명감으로 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제에서 출생한 이영일 교수는 제22회 문학사계신인작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주대학교 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현재 송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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