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향유 그이상…' 정기전

▲ 송수미 작품.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하는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가 ‘향유(享有)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정기전을 갖는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전주 한지를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전통성, 국제성, 현대적 조형표현을 지닌 한국적 한지 작품 활동을 통해 새로운 조형미술의 비전제시를 하고 있는 단체. 이번 전시는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생각하는 전시로 기획했다고 한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전시를 통하여 명실공이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한지조형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홍보 하였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조형적 작품과 문화상품 개발로 전주 한지의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숙 작품.

▲ 김완순 작품.

전시 작품 컨셉은 대략 4가지. △작가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한지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꼴라주 기법의 작품 △전주한지를 이용하여 한국적 정서에 맞는 작은 조형작품 △소박하지만 스토리텔링이 있는 작은 조형 작품 △현대 생활 문화에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조형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작가는 김민자 김민지 김서연 김완순 김유미 김윤덕 김이재 김정숙 김현지 김희자 노진영 박금숙 박해규 소 빈 손수경 송길은 송수미 신미금 여은희 오석심 유경희 유봉희 이경자 이경형 이부덕 이유라 이일수 이지현 이효선 장은혜 정은경 정은희 조성미 조정숙 지주원 진  현 최은희 태원애 한병우 한오경 등 40명.김완순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한지를 매개체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 한지작품이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를 넘어 한국적인 전통의 맥과 현대성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건실한 작가정신으로 한지를 토대로 미술적 상상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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