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 위치 29일 개장 올 여름 피서객 증가 예상

▲ 국민관광지 운일암반일암이 이달 29일 개장한다.

천혜의 기암절벽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국민관광지 운일암반일암이 이달 29일 개장한다.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금강의 발원지인 금남정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천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휘감아 흐르며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자연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840m가 넘는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약5km에 이르는 협곡으로 용쏘바위, 족두리바위, 대불바위 등 집채만한 기암괴석들이 첩첩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군은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받은 이래 계획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계곡 산책로를 조성했다.

밤이 되면 여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시원하고 연인들이 많이 찾는 무지개다리는 야간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환상적인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매년 전국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올해는 5월초 일찍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특히 올 한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더워 피서객들이 어느때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안군은 피서객 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경찰서, 119구조대, 교육청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관광객들이 깨끗한 곳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마무리 점검 및 정비작업을 마쳤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가 잦은 곳을 대상으로 플래카드 및 구명환·구명조끼 등을 설치했다.

직접 운영을 하고 있는 주천면에서는 지난 18일 주천면 주요도로변 풀베기사업을 마쳤으며,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소재지진입도로 등 꽃길 조성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도 했다.

또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 종사원 및 관리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운일암반일암’이 명품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으며, 피서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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