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웅 편저 '낭송문학과 발성법' 출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낭송문학의 가치와 효율적 방법을 설명한 책 『낭송문학과 발성법』(을지출판공사)이 출간됐다.

이 책을 편저한 김정웅은 “예술의 꽃이라 하면 문학이요, 문학의 꽃이라 하면 낭송이다”며 낭송문학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낭송문학은 문자와 음성이 복합적으로 이용된 ‘문자와 음성의 종합예술’인 동시에 낭송자와 청중, 또는 ‘낭송문학’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공동체문학’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들어 낭송문학에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 특히 낭송문학의 참된 의미와 가치, 올바른 방법과 낭송 때의 태도 및 제스처, 낭독문학의 대상 및 종류, 낭송문학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와 장소, 효과적인 낭송을 위한 청중과의 관계, 낭송문학에 적합한 문학 작품과 장르적 특성 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는 모두 4부로 꾸며진 이 책을 통해 낭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방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낭송과 낭독의 다른 점, 낭송문학에서 숙지해야할 어원, 낭송문학의 효율적 방법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윤동주의 서시 및 한국, 외국 낭송시의 실기를 다뤘고 3부와 4부에서는 우리말의 발음과 발성 방법을 각각 실었다.

김정웅은 시인, 문학비평가, 성우, 아나운서의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제펜작촌문학상(2003), 전국시조낭송대회 금상(2010)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안나의 강변』을 비롯해 십 여 권이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