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예술거리조성사업 1년을 되돌아보는 동문사진전 ‘시나브로’가 11일까지 창작지원센터 1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문거리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장근범이 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동문거리를 사진으로 기록한 것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동문예술거리조성사업, 동문상가 문화관광형시장사업, 동문상가 경관조성사업이 2012년부터 시작하고 한옥마을의 확장으로 거리와 건물, 진입 업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외형적 변화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라는 물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전시제목은 반어적으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시나브로로 동문거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모았다는 의미로 아트 픽쳐 아카이브(Art Picture Archive)라는 부제를 걸었다”고 밝혔다.

장근범 사진작가는 “내가 살고 있는 동문거리가 변화되고 있는 현재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같은 건물과 사람을 찍어 나란히 전시하거나 낮과 밤의 거리, 사람의 모습 등 거리 안에서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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