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전주시의원 5분발언 12개 공공기관 입주 예정 시급성 공론화 해결책 강구

전주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의 안착을 위해서라도 국제공항 개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제302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미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북권 공항개설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공항개설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전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 내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농업진흥청을 포함한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이 내실 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전주시는 정주 여건과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프라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비롯해 공항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나 지방 동력의 원천은 교통과 물류 인프라에서 시작되는데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으면 그 지역은 불모지나 다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 의원은 전북권 공항개설의 시급성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과 혁신도시가 중국과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만큼 무역 핵심지역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공항이 건립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기금운용본부는 기관 특성상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의 방문은 물론 각종 회의ㆍ협상이 잇따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련 금융기관 역시 전북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되면 전북은 말 그대로 금융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에 국제 공항 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필요성에 불구하고 공항 건립은 과거 낙후된 전북의 상황논리에 갇혀 아무것도 진척된 게 없다며 건립 부지로 검토됐던 김제는 수요부족문제 및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돼 사업추진이 어려운데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역시 미군측 반대로 어려움이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더는 공항 개설을 미룰 수 없는 만큼 이제는 부지 선정문제로 인한 소모적인 논란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도는 물론 전주시 역시 현재 가장 필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만큼 적극 나서 공항 개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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