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관광산업 박차

▲ 순창군이 3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기위해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천산, 섬진강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순창군이 3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기위해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른 숲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강천산은 연간 100만명이 찾고 있는 국민휴양지로 각광받고 있고,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섬진강변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며 주변 오토캠핑장 또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섬진강 향가 관광자원개발로 급증하는 캠핑객을 유치하고, 역사의 애환이 담긴 회문산 부근에 위치한 호정소에는 유원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숙박단지를 조성키 위해 강천산 주변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해 연간 300만명이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산업 1번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의 금강산, 강천산 군립공원]

1981년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푸른 숲, 맑은 물,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 계절마다 산의 경관이 변하고, 그 경관이 한결같이 수려하여 호남의 금강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다.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강천산은 국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강천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강천산은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잘 정비된 산책로와 맑은 계곡물, 시원한 폭포수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2006년도에 문화관광부 주관 전국 최우수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높이 50m에서 시원한 폭포수가 연신 쏟아지는 병풍폭포와 높이 120m의 웅장한 구장군폭포는 강천산의 가장 빼어난 비경으로 꼽힌다.

강천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구장군 폭포는 120m 까마득한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 황토마사토길은 발바닥 지압효과와 함께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지면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웰빙 맨발 체험을 하기 위해 즐겨찾고 있다.

병풍폭포를 시작으로 구장군폭포까지 왕복 5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지는 황토마사토길은 군에서 직접 마사토를 깔고 바닥을 다지며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산림욕장, 시원하고 맑은 계곡, 새소리, 기암괴석, 구름다리, 강천사 등이 위치하고 있어 한층 상쾌함을 더한다.

여기에 1980년 8월에 건립된 높이 50m, 길이 75m의 구름다리인 현수교는 호남 최대를 자랑하고 있으며, 5개의 잘 정비된 등산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섬진강 향가 관광자원개발사업 한창]

군은 주5일 근무제 이후 급증하는 캠핑족 유치를 위해 순창군 풍산면 향가마을 일원 섬진강 주변 6만890㎡ 면적에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오토캠핑장과 옥출산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되는 숲속체험지구와, 캐라반, 숙박동, 야영장 및 부대시설이 있는 건강휴양체험지구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산책로와 쉼터, 옥출산 전망대 등 숲속체험지구 조성공사는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건강휴양체험지구는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실시설계를 끝내고 공사가 한창이다. 오토캠핑장에는 캐라반(캠핑이 가능하면서 엔진이 없는 트레일러 모양의 차) 11대, 숙박동 6개, 캠핑장 46면이 들어서며,생태연못과 자전거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 주변에 0.9㎞의 자전거 길을 조성해, 자전거 도로와 향가 유원지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자전거 도로 이용자에게 아름답고 맑은 섬진강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자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림 호정소 유원지에 오토캠핑장조성]

순창군이 향가유원지에 이어 구림면 호정소에도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림 호정소 유원지 조성사업은 구림면 금천리 일원 4만㎡ 부지에 38억7000만원을 들여 오토캠핑장과 자전거도로, 체육시설, 편의시설, 숲속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기본계획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의결을 마치고, 올해 1월 구림호정소 도시계획시설결정용역에 착수했다. 오토캠핑장이 들어설 구림 호정소는 회문산 인근으로 이곳에는 역사와 문화, 자연휴양림 등 유.무형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그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순창에는 2011년 준공된 섬진강마실숙박단지 오토캠핑장이 현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고, 풍산 향가유원지에 총 46면의 오토캠핑장과 캐라반 등도 설치할 예정이어서 순창이 명실상부한 오토캠핑장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383억원 투입 강천산 주변 대규모 관광휴양단지 조성]

순창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강천산 입구 팔덕면 청계리와 용산리 일원 20만5128㎡ 부지에 383억원을 투입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콘도 97객실의 대규모 숙박시설과 실내외 스파시설, 캠핑장, 지역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 순창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전라북도와 순창군, 한국농어촌공사가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한 바 있으며, 사업계획 주민열람공고를 지난해 실시하고, 올 2월 행정절차 추진중이다.

강천산 주변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순창발전을 100년 앞당길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660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및917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둬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순창군수 인터뷰]

순창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전통있는 문화유산들이 다양해 관광산업의 일번지로 꼽히고 있다. 올해를 관광객 3백만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관광분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내년까지 오토캠핑장이 조성되고 2016년까지 강천산 휴양단지가 조성되면 순창은 대규모 관광객이 머물다 가는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친환경 웰빙 농특산물 판매장을 갖춰 도시민이 농촌에 와서 각종 체험을 하면서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사는 형태의 다양한 관광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제 순창은 전북관광 중심의 핵심으로,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명성을 떨치기 위해 순창군 공무원과 전 군민이 하나되어 관광산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순창=조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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