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면장 김영진)은 17일 면민 화합과 지역발전촉진협의회 박광양씨(60세, 총무)의 주선으로 관내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용지면사무소에서 한국어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수업시작 전 음식점에서 중화요리를 먹으며 서로 한국생활의 어려움과 정착 비결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 다문화 이주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박광양씨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한 자리에서 다수의 다문화 이주 여성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점심식사가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김영진 용지면장은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분야에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참여가 적은 편이지만 점차 면민의 날 등의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 하는 등의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현재 용지면에는 베트남 등 5개 국가 약 3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 7명의 여성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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