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 완주 삼례예술촌

▲ 양곡창고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삼례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100년 가까이 된 낡은 양곡창고가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시설로 변신하다니 정말 놀라워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양곡창고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삼례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애초 이 양곡창고는 일제 강점기 도내에서 수탈된 쌀을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실어 내기 전에 보관하던 곳이다. 대지 면적 1만1천800㎡, 7동의 건물로 1920년대 지어졌다.

하지만, 1970년대까지 양곡창고로 활용되다 이후 삼례역이 전라선 복선화 사업으로 이동되고 도심공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양곡창고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과 지역 예술인들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공간을 문화체험장으로 만들었다.

예술촌은 크게 정보 센터, 미디어예술 갤러리, 책 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 박물관, 목공소, 책 박물관, 야외공연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완주=김명곤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