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불꽃이 춤추는 마을축제’(낙화놀이)가 다음달 2일과 3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낙화놀불빛이 없는 어두운 달빛을 받으며 마을 호수에서, 한지에 뽕나무 숯, 소금, 쑥 등을 말아 만든 낙화봉을 수백 개를 메어달아 터트리는 전통 불꽃놀이로 사월초파일, 삼월삼짓날, 정월대보름 등에 행해지던 놀이로 두문마을의 문화재와 전통생활문화를 마을 골목길을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낙화놀이, 대나무 물총만들기, 도자기 물레 돌리기, 쪽빛염색, 소원지 달기, 나무공예체험 등 마을서당을 활용 한 힐링 서당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은 “일제 강점기에 단절되어 온 전통민속놀이를 되살리고 두문마을 주민들이 ‘낙화놀이’시연을 통해 마을 어르신생활문화전승을 세대 간 함께 체험하고 보존하여 삶의 터전인 마을공동체 문화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문마을 최일섭 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문마을은 뛰어난 문장가들이 많이 배출되어 학문의 터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낙화놀이, 선비길, 두람재, 두산기, 조선시대 농업용 보, 흥감재 (마을서당), 삼세충의비, 불씨로, 무주군 새인 원앙 서식지 등 전통마을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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