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귀농 ․ 귀촌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양교육을 30일 농업기술센터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귀농 ․ 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사)농촌으로 가는 길 성여경 대표와 진안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부설연구소 구자인 소장, 농촌디자인 최성재 대표가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사들은 무주군 관내 귀농 ․ 귀촌인들을 대상으로 △귀농 ․ 귀촌 철학을 비롯한 지역과 귀농인의 역할, △건축 인허가와 귀농 ․ 귀촌에 대한 내용을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마을활력 김선배 담당은 “귀농 ‧ 귀촌의 성공은 사전 준비와 농촌생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지역주민들과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결정이 된다”며, “무주군에서는 귀농 ‧ 귀촌인들이 다양한 교육과 모임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소통의 기회를 가져 만족스러운 삶을 가꿔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까지 연 간 200가구의 이주민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무주군은 지난 5월부터 ‘예비 귀농인 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귀농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예비 귀농인 신고제’는 귀농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이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예비 귀농인 신고(방문, 전화, 팩스)를 하면 무주군으로부터 귀농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현재 도시민 100여 가구가 신고를 마쳤으며, 이중 10여 가구가 실제 무주로 귀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2013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던 무주군은 3년 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으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 △주거 공간 및 새내기 실습농장 조성, △예비 귀농자 무주투어, △이주실행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귀농 · 귀촌학교 운영, △이주정착단계를 위한 전문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07년 26가구 77명에서 출발한 무주군의 귀농 ․ 귀촌인구는 ‘12년까지 167가구 408명이며 ’13년 현재 50가구, 110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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