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최북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미술관학교를 운영한다.

“최북을 만나러 가요!”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여름방학 미술관학교의 모집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15~20명이며, 조선 후기 화가 최북을 소재로 한 다양한 미술창작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 강사 황유진 씨가 진행하는 무주군 여름방학 미술관학교에서는 다음달 5일 ‘오리엔테이션-나는 누구인가! (친구가 그려준 자신의 얼굴을 기반으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6일에는 ‘최북의 잃어버린 눈을 찾아서(한쪽 눈을 읽은 스토리를 듣고 한지공예를 통해 잃어버린 눈을 제작)’, 7일에는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메추라기(최북의 작품 소재를 활용), 8일에는 ‘산수화를 그려요 1(한지 제작)’, 9일 ‘산수화를 그려요 2(직접 제작한 한지 위에 채색도구를 이용해 산수화 그리기)’, 그리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하나의 이야기(수업 참여 소감을 시로 표현해보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연구사 양정은 씨는 “학생들이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최북에 대해 그림으로 배우며 직접 활동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방학, 최북미술관에서 시원하고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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