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31일 이재수 장수부군수를 비롯해 관내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장수군지회(회장 채수성)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초대가수 김원경과 밝음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며 회원간 화합을 다졌다.

채수성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보행의 어려움으로 세상과의 소통이 제한되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회를 계기로 주변 이들과 화합하며 주어진 권리를 누리고 친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장수군지회는 2백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장애인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해왔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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