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정예농업인 4명 선정 당산리에 2천4백만원 들여 주아-종구-관수시설 설치

▲ 무주군은 무주친환경마늘연구회 김성구회장 등 4명의 정예농업인을 선정, 한지형 마늘 우량종구(씨 마늘)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무주군은 올해 무주친환경마늘연구회 김성구 회장 등 4명의 정예농업인을 선정해 한지형 마늘 우량종구(씨 마늘)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지형 마늘 우량종구 생산단지는 무주군 당산리 유속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무주군은 ‘주아’와 ‘종구’, ‘관수시설’ 설치를 위해 2천 4백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농가들은 11월 중에 주아와 종구를 지원받아 단지 내에 식재를 하게 되며 관수 시설을 설치한 후 주아를 채취, 다음 해에 또 다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우량 종구를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한지형 마늘의 우량 종구들은 무주군 관내 희망 농업인들에게 우선 판매할 예정이어서 무주 마늘의 명성을 지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그동안은 관내 마늘 농업인들이 매년 포장에서 수확한 마늘을 씨 마늘로 사용하다 보니 마늘통이 작고, 품질도 고르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다”며 “이에 무주군에서는 2011년도에 처음으로 씨 마늘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씨 마늘 생산단지를 조성해 직접 생산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에서 생산되는 한지형 마늘은 6~8쪽의 과육이 단단하고 진한 향과 매운 맛을 지닌 토종마늘로 1년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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