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북방문의해 기념으로 시작했던 전주 한옥마을 삼도헌 대청음악회가 올해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개막, 오는 16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 진행되는 대청음악회에는 7팀의 도내 젊은 전통음악인이 교체 출연한다.

특히 전통음악 초보자도 쉽게 따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국악 렉쳐(Lecture, 강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통악기, 연주곡, 연주자 등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함께 마이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는 삼도헌에서 직접 담근 매실, 오디, 아카시아꽃잎, 살구차 등이 제공된다.

‘2013대청음악회’ 는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주시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전통한옥체험숙박시설운영지원사업’ 프로그램지원분야에 선정되어 올해는 여름, 가을까지 총 30회 공연을 올리게 된다.

가을 공연은 추석연휴와 단풍휴가철에 11회가 공연 될 예정이고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공연 참가 팀과 공연명은 다음과 같다.

△퓨전국악 ‘소리애’의 동서양의 어울림 △배유경의 줄소리 △인터랙티브 전통음악 ‘아따’의 신명나게 노는 판 △소리꾼 이용선의 가슴으로 부르는 소리 △김호빈, 달빛에 흐르는 가야금 △국악실내악단 ‘벼리’ 국악앙상블의 아름다움 △이창선, 천년전주 천년의 소리 대금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