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전체를 임대해 성매매 여성을 고용, 영업을 해온 부부가 군산경찰의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

14일 군산경찰서는 해망로 소재 A휴게실을 급습해 3층 건물전체를 임대,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업주 부부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휴게실 업주 허모씨와 김모씨는 부부지간으로 이들은 남모씨, 박모씨, 신모씨 등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지난 2009년 초순경부터 현재까지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 및 알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3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성매매 여성 3명을 업소 2층에 상주시킨 후 남자 손님을 상대로 1회당 9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은 A휴게실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증거자료를 확보 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을 덮쳤다.

이에 현장에서 현금 100여만원과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으며, 업주 등을 성매매 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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