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보존회 필봉마을굿축제

▲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8회 필봉마을굿축제가 23일부터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본존회장 양진성)가 주관하는 제18회 필봉마을굿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필봉마을굿축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5로 지정된 필봉농악을 비롯하여 전국의 5대 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축제. 이번 축제의 주요 포인트는 전국의 무형문화유산 걸작을 초대하여 펼치는 중요무형문화재 릴레이콘서트. ‘푸진굿& 삶이야기’를 주제로 ‘좌수영어방놀이’ ‘평택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통영 오광대놀이’ ‘안동하회별신굿’ ‘이리농악’ ‘은율탈춤’등 우리나라 10개 지역 중요무형문화재가 한마당에 모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창작국악공연 중심의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인 축하공연, 전국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필봉농악 동호회 초청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무형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미래로 이어갈 소중한 문화유산의 지속발전가능성을 짚어보는 풍물굿 학술세미나 ‘한국 풍물굿의 미학적 지평’, 지역 고유의 문화적·예술적 정서와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임실갤러리, 필봉문화촌만의 느낌과 감성을 담은 전통문화체험 열여덟 마당 등이 필봉마을굿축제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올해는 전통연희문화 경연대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연대회는 △제1회 전국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제1회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제8회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 등 3개 대회로 구성돼 있다.

전국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우승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되며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와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우승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올해 필봉마을굿축제에서는 전통연희문화 경연대회를 통하여 무형문화재 및 전통연희문화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경연대회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제18회 필봉마을굿축제는 23일 오후 4시 30분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필봉농악보존회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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