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4월 전라북도 1호점 대산면 작은목욕탕 개장에 이어 9월 공음ㆍ해리ㆍ흥덕면, 11월 무장면 등 총 5개소 작은목욕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2일과 3일  공음, 해리면 작은목욕탕이 열렸으며, 이강수 군수, 도의원,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장식이 개최됐다.

작은목욕탕은 전라북도 삶의 질 향상 시책사업 중 하나로 면단위 주민들, 특히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복지생활 증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9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5개면에 작은목욕탕을 조성한다.

이달 문을 여는 공음ㆍ해리ㆍ흥덕면 작은목욕탕은 170㎡(약 50평) 내외 규모로 기존 복지회관 1층을 리모델링했으며, 온탕, 냉탕, 사우나실, 탈의실, 화장실, 별도 샤워장 등 최적의 목욕시설을 갖췄다.

특히, 운영비 절감을 위해 남탕ㆍ여탕 구분 없이 하나의 탕을 남녀격일제로 운영하고, 경유보일러 대신 에너지 절감형 보일러를 설치했으며, 해당 면의 자활근로자 인력을 배치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공음면(주 4회)은 남자 월ㆍ목, 여자 화ㆍ금, 해리ㆍ흥덕면(주 5회)은 남자 화ㆍ목, 여자 월ㆍ수ㆍ금요일에 목욕탕을 이용 할 수 있다.

이용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은 무료이며, 65세 이상 노인과 미취학 아동은 1,000원 일반주민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이강수 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교통비, 목욕비 등 경제적 부담 없이 천원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면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라고 약속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