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리 있는 사랑' 선정 "희망 주는 글 쓰고 싶어"

제3회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수상자로 김예원(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의 '소리 있는 사랑'이 선정됐다.

이밖에 유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최현진 학생의 ‘신재효의 도리화가(桃李花歌)’와 전북여자고등학교 1학년 진소민 학생의 ‘님’이 차상을, 기전여자고등학교 1학년 신민주 학생의 ‘남원 만복사에서 사랑을 찾다’, 고창북고등학교 3학년 윤은정 학생의 ‘거문고 소리 짙던 그 날’,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하다영 학생의 ‘십일몽(十日夢)’, 부안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예린 학생의 ‘어떤 취객이 들려주는 이야기’,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1학년 김가현 학생의 ‘창 밖에 핀 매화’가 차하를 수상하는 등 총 48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교사상은 김복순(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박숙복(유일여자고등학교), 신상복(순창고등학교), 양은진(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유선화(전북여자고등학교)교사가 수상했다.

방송드라마 작가 지망생인 김예원은 “글을 쓰면서 전라북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혼불학생문학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국문과나 문창과에 진학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올해 혼불학생문학상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 총 32개교 1,001명의 학생으로부터 1,00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혼불학생문학상은 전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주관으로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