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전주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일문일답

▲ 지난 8월 17일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용숙 이사장은 "어수선한 재단 분위기를 하루빨리 수습, 재단이 제 소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문화재단은 문화인들의 문화사랑방이 돼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입이 편리해야 하는데 현재의 재단 사무실은 접근성, 주차 등 모든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전주시와 조율을 해서 적당한 공간으로 재단 사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용숙 전주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6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루에서 마련했다.

재단이 전주문화를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 이사장은 “어수선한 재단 분위기를 하루빨리 수습, 재단이 제 소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품 개발과 공예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천년전주 명품 ‘온’브랜드를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명품 전시, 보관장소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이사장이 밝힌 하반기 재단 사업 방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의 방향은?

-지난해 호평을 받았으나 올해 사업이 중단된 ‘전주백인의 자화상’을 이달부터 다시 시작한다. 한옥마을 내 전통창작예술공간 입주 작가의 전통공예작품 창작 및 연구, 교육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북도내 대학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도 향후 전국 대학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확대해 전주예술의 진흥을 도모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류 증진 사업은?

-전주권 문화예술인 및 단체와 교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진행한다.

이를 위해 보류됐던 문화예술 소식지 발간과 전문가 포럼 운영, 메세나 발굴, 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 등이 올해 하반기 진행된다.



▲전통문화의 보존, 육성 및 창조적 계승은?

-전통문화예술의 원형과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에 걸맞는 문화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주무형문화유산 발굴’, ‘대한민국 완창 판소리 열전’, ‘완판본 삼매경’, ‘국창 오정숙 추모음악회’가 완료 및 진행 중에 있다.

또 전주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유료화를 통한 고급화를 지향한‘한옥자원 야간상설공연-마당창극’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으며, 다음달 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옥마을 문화시설 운영은?

-공공성과 사업성, 전문성과 대중성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완판본, 소리, 부채문화관, 삼도헌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문화관별 특화된 대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전주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며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용숙 이사장은 지난 8월 17일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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