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음악 시리즈 ‘아트스테이지 소리’가 9년만에 봉인 해제된 펑키 그루브 밴드 ‘불독맨션’의 무대로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불독맨션은 이한철(보컬), 조정범(드럼), 서창석(기타), 이한주(베이스)가 1999년 결성한 밴드로 2000년도 데뷔 EP발매와 수많은 클럽공연으로 그 이름을 알려왔다.

2002년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Funk’는 당시 ‘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선정 2002년을 빛낸 ‘음반’과 ‘음악인’으로 동시 선정되었고, 2002년도 한국일보 발표 ‘올해의 베스트5’로서 올해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되었다.

불독맨션의 모토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밴드음악. ‘춘천가는 기차’, ‘사과’와 같은 서정적 그루브의 곡에서부터 ‘Destiny','She's my dance sister',’We all Need a Lifetime'같은 세련된 펑키리듬의 곡들과 ‘El Disco Amor','O' My Sole'같은 이국적인 라틴리듬의 노래들까지 다양한 음악적 접근으로 신나고 즐거우면서도 따뜻한 살냄새가 나는 한국형 펑키사운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전설을 품고 있던 불독맨션은 2004년 활동을 중지한 후 9년 만에 봉인을 풀고, 2013년 5월 새 앨범 ‘Rebuilding' 발표하며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돌와왔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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