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의회 중 가장 적어

임실군의회(의장 김명자)는 지난 17일, 의원 긴급간담회를 통해 “2014년도 임실군의회 의정비”를 전년도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임실군의회는 현재 의정비를 연간 3,020만원(월정 수당 1,700만원, 의정활동비 1,32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4년도 의정비도 금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난 2008년 11월 28일 임실군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의정비 3,020만원을 2009년도부터 6년 연속 동결하게 되었으며 이는 전북도내 14개 시․군 의회 의정비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이 날 김명자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은 고 유가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2014년도 의정비 인상이 불가피하긴 하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고려하고 또한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의회가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군 집행부는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공청회 등을 생략하게 됨으로써 절차이행에 수반되는 예산도 상당액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거두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