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삼계면 삼계지구 슬로시티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삼계면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민속잔치 한마당을 펼쳐 주민들 간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삼계면 남녀노소가 모여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고리걸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떡메치기, 지짐이(부침개) 부치기 등의 먹거리 문화를 재현하여 신명 나는 하루를 보냈다.

삼계지구 슬로시티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형 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선정된 이래로 추진위원 교육, 주민역량강화교육, 충남대흥 국제슬로시티 견학, 완주 로컬푸드 견학 등 지역주민들에게 슬로시티 개념을 이해시키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슬로시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학수 추진위원장은 “전통놀이 체험과 먹거리 문화 재현을 통해 바쁘게 살아오면서 잊어버리고 있던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는 한마당이 되어 보람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슬로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형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삼계면장은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어울림의 장이어서 그 의미가 큰 행사로서 지역주민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