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대책위 기자 간담회

서남권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복남)와 김제. 정읍지역 주민대표 10여명이 30일 오전 11시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에 따른 위치 재조정 촉구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3개시.군(정읍.고창.부안)은 인사교류, 문화관광개발사업 등 서남권 업무 교류협약을 맺고 2011년 6월에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개시.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2012년 7월5일 정읍시는 서남권 광역화장장 공개모집 심사건립부지를 감곡면 통석리 290-2번지로 결정해 피해는 김제지역 주민들이 볼 수 밖에 없다면  결사반대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김제시와 인접지역에 기피시설인 화장장의 입지를 선정하면서 정읍시는 김제시와 단 한번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3개시.군의 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지난 9년전부터 추진해왔던 화신공원묘지 등으로 위치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읍시는 2006년8월 정읍시 공설화장장. 납골당 설치사업을 (재)화신공원묘원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2009년 4월 화신공원묘원에 화장장 실시계획 인가를 했던 그자리는 배재하고 김제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감곡면 통석리만 고집하는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하고 있고 있는 가운데 김제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점점 높아만 가고 있다.

이처럼 서남권 광역 화장장 건립문제를 둘러싸고 정읍시와 김제시의 입장차이가 너무커 전라북도 차원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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