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 성료 관광객 170만명 다녀가

▲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지난 2일부터 5일 동안 김제 벽골제와 시내권 일원에서 개최된 제 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국내•외 관광객 17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끝없는 지평선! 끝없는 감동!”이라는 테마로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제 지평선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끝없는 감동의 축제로 풍요로운 김제만의 멋과 맛, 유서 깊은 전통문화와 역사를 마음껏 펼쳐냈다.

6일 폐막식에서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지평선축제의 성공을 축하하고자 대북의 알림과 함께 벽골제 제방과 쌍룡조형물, 무대 위 아래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물과 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날려보는 풍등의 비상을 통해 더 나은 지평선축제의 내일을 다짐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제만의 특색 있는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관람객 참여 위주의 대동프로그램인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벼고을 입석줄다리기’, ‘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 등을 중심으로 7개분야 67개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축제기간 내내 수많은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축제 이전부터 지평선축제의 새로운 기록도전으로 세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지역, 종교, 국적을 뛰어넘는 대동단결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총 2천333명의 참가자가 가장 많은 횃불 퍼레이드로 작년에 이어 또 한번의 기록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수많은 관람객의 환호와 함께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으며 전통농경문화의 중심지이자 전통줄다리기의 시발지인 지평선의 고장 김제를 배경으로 펼쳐진 힘겨루기 한마당 ‘전국 줄다리기 대회 및 외국인 초청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선수들이 김제만의 전통민속놀이인 입석줄다리기에 직접 참여하여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진 대동한마당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게다가 축제기간 중 펼쳐진 전국 여성 씨름인들의 축제 ‘전국 여성장사 씨름대회’도 전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엎치락뒤치락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또한 ‘가마솥에 누룽지! 아궁이 쌀밥체험’, ‘뒤뚱뒤뚱 아기동물레이스’, ‘황금들녘 자전거여행’, ‘사랑을 밝히는 지평선 등불’,  ‘출발 지평선 드림팀! 짚 놀이마당’, ‘도롱이 워터터널’ 등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독특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전야제 행사로 진행된 말사랑 거리퍼레이드는 1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했고, 참가자 모두가 소통하는 시가지 퍼포먼스 연출을 통해 지평선축제 기간  인상적인 볼거리였다는 평과 함께 다음 축제 때 기대되는 행사로 뽑히기도 했다.

축제전반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구현하는데 성공한 지평선축제는 새롭게 변화된 모습과 함께 한층 더 깊어진 농경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평가보고회를 통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원년을 맞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주신 김제시민과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제의 자랑인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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