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삼례 북 페스티벌 개최

▲ 제9회 삼례 북 페스티벌 지난 11~13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의 사회로 완주군수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삼례문화예술촌 책박물관(관장 박대헌)은 11~13일 ‘제9회 삼례 북 페스티벌’과 제14회 특별기획전시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한국 북디자인 100년展(2013년 10월 11일~2014년 4월 6일)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의 사회로 완주군수와 많은 문화예술인,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삼례북페스티벌은 책이라는 상상 콘텐츠를 매개로 문화예술인과 지역 주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고서 및 중고서적, 문방구, 장난감 등을 사고파는 벼룩시장과 북 디자인 나무 목걸이 만들기, 책갑(책상자)만들기,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삼례문화예술촌을 찾는 어린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삼례북페스티벌과 함께 기획되어 열린 특별전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한국 북 디자인 100년展’은 1883년 박문국(博文局) 설립 후부터 1983년까지 책 디자인의 변천과정을 담아내 책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인 동시에, 한국 출판과 인쇄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음에 따라 책에 담겨진 다각적인 문화예술적 가치로 책이 읽는 즐거움에서 보고 감상하는 작품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북 디자인 100년展’은 우리나라 출판 초기 북 디자이너로 활약한 김환기, 이인성, 정현웅, 천경자 등 근현대 미술가들의 대표적인 도서 3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임정엽 군수는 환영사에서 “앞으로 우리 완주군은 책 박물관을 중심으로 삼례 지역을 책 공방, 목공소, 서점, 북 디자인 하우스 등 책 관련 문화 공간을 집성한 세계적인 책 마을로 조성하는 꿈꾸고 있다”면서 “오늘의 행사가 우리 완주군이 책 마을로 발돋움하는 대외적인 명소임을 공표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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