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 남원시의원 제안 만인의사 역사공원 조성도 시의원 만장일치 통과

남원시의회(의장 김성범) 양해석의원(사진 위)은 16일 제184회 임시회를 통해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 및 만인의사 추모 역사공원 조성 촉구 건의안을 제안 한 가운데, 의회의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의안을 채택 했다.

양해석의원은 정부가 우리 민족의 호국정신의 결정체인 만인의총을 칠백의총처럼 국가관리로 승격하고 (구)남원역 부지(남원성 북문터)에 만인의사 추모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만인정신교육관을 건립해, 후세를 위한 만인정신의 수련 도장으로 삼아 이를 계승 발전시켜나갈 것을 촉구했다.

만인의총은 지난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민․관․군 일만여 의사들의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성스러운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만인의총은 정유재란의 패전지로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전투에서 보여준 선인들의 국가를 위한 살신성인의 정신은 수많은 국가전란에서 치러졌던 그 어느 항전보다 가장 의로운 것으로 평가돼야 함에도 도 수준 의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어느 때 보다도 국가안보에 중요성 지대한 가운데, 국민들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민․관․군이 일심동체가 돼, 위기를 극복했던 남원인의 만인정신은 우리 선열의 위대한 역사적 유산으로 남북분단은 물론, 동서 갈등의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할 숭고한 정신이며 표본으로 삶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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