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3개분야 모두 석권 기관 표창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귀농귀촌 창업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정책을 펼친 결과 월등한 도시민 유치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울러 도시민 유치 및 귀농귀촌 활성화 기여도가 우수한 곳으로 전국에서 단 1개 마을을 선정한 결과 고창군 공음면 상평마을(이장 최경연)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귀농귀촌인이 정착하기까지 애로나 체험담을 소재로 한 수기공모전에서도 심원면 송인보씨가 당선되어 동상을 수상했다.

송인보씨는 2011년 서울에서 고창으로 귀농해 포도농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고창군이 3개 분야 모두 석권하면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귀농귀촌에 대한 지자체장 의지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여부, 농촌에 정착한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구성현황, 우수 활동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차 서면평가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2차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고창군이 최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귀농인 재능기부, 귀농귀촌 우수마을 시상 등 체계적으로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5,179명이 고창에 정착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원조 귀농귀촌 1번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 201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 이번 최우수상까지 더해 국내 최고의 귀농귀촌분야 수상을 독점하면서 그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렸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이 이처럼 최우수 지자체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사람과 자연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세계가 인정하면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일자리, 교육,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고루 갖추어져 있고 복분자, 수박, 고추, 고구마 등 브랜드화된 농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행정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 ‘창의적이며 고유한 고창스타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이하여 그 분들이 준비되어 있는 고창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선택이 결코 후회되지 되도록 귀농귀촌TF팀을 주축으로 한층 더 안정된 지원과 함께 귀농귀촌인과 행정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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