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이강수)과 고창전통시장상인회(회장 성명기)는 지난 28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홍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전통시장 내 특설 무대에 마련된 노래자랑은 식전행사로 각설이타령과 난타공연으로 흥을 돋은 후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왁스의“사랑아”를 따뜻한 음색으로 잔잔하게 부르며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앤자냇(필리핀)”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찰랑찰랑”을 부른 “하수연(캄보디아)”, 인기상 “너는 내 남자”를 부른“알린부이푸앤테스(필리핀)”와 “자기야”를 부른“강해나(몽골)”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앤자냇(필리핀)씨는“한국에 온지 6개월 됐다. 노래자랑에 참가하기 위해 한 달간 연습했다며 한국 사람이 좋고, 1등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명기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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