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중앙수비 윌킨슨 호주국가대표팀 명단 올려

▲ 환호하는 윌킨슨.

전북현대 중앙수비수 윌킨슨이 최근 호주 국가대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된 윌킨슨은 ‘전북과 K리그가 나를 성장시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북현대가 K리그에서 선두경쟁을 하고 있고 나 또한 주전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열심히 뛴 것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전북과 K리그가 나를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고 명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A-매치 데이에 시드니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그는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며 “훈련 중에도 항상 최선을 다해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줘 국가대표팀에서 반드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전북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 대한 자신의 느낌도 밝혔다. 그는 “전북은 K리그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빅 클럽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뿐만이 아니라 K리그에는 빠르고 테크니컬한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하는데 재미를 준다. 체력적으로 매우 강하고, 빠른 패스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부분이 A리그와 다른 것 같다”며 “전북이 챔피언을 달성하기 위해선 포항과 서울 두 경기가 중요한데 출전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호주에 있는 동안 전북을 응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목표는 전북이 이번 시즌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에서 뛰는 만큼 팀 성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호주국가대표팀에 계속 뽑혀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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