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 전주 걷고싶은 낙엽길

▲ 전주시는 오는 22일까지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 아름다운 낙엽길을 제공한다. 사진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경기전.

단풍과 낙엽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심속 ' 걷고 싶은 낙엽길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22일까지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게 아름다운 낙엽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이면 노랑단풍으로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주 향교의 단풍 낙엽 길을 비롯해 덕진공원―동물원―건지산―오송제로 연결되는 길,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 도로, 서원로의 신흥고-옥성트레이비앙아파트구간, 장승배기로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아파트, 백제대로 완산구청―효자광장 등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한옥마을 향교, 경기전 일원은 압권이다.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등 17그루가 오랜 역사를 이겨내 온 위용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낙엽 비가 장관을 이뤄 이맘때면 전국 사진작가 들이 모여 드는 장소로 도심속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최고 장소로 꼽히고 있다.

전주시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낙엽 길을 걸으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낙엽을 쓸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 도심 속 가을 정취를 폭넓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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