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20일 올해 본예산 2천 828억 원보다 46억 원(1.61%)이 늘어난 2천 874억 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2014년도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되어(임실군 110억 원) 자치단체의 지방재정 확충에 더 많은 어려움을 내다 본 임실군은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조성 사업과 소 하천 정비 및 재해예방사업 등 국가예산 사업 확보에 주력하여 2013년 본예산 923억 원 보다 152억 원이 많은 1,07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또한 임실군의 내년 예산안은 역대 어느 해 보다 재정적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행정운영경비 등 내부 경직성 경비 10% 이상 절감과 민간이전경비에 대한 성과 평가 실시하는 등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임실군은 타 지역에 비해 농업을 차지하는 비율이 많고 최근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정책사업비 2천 106억 중 농림축산분야에 611억 원(29%)을 편성 지속적인 농가소득증진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노인복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분야에 36억을 증액 편성하여 군민의 삶의 잘 향상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실 제2농공단지조성사업, 임실 치즈팜랜드 조성사업 등 계속 사업은 마무리 중심으로 편성하고 신규 사업은 억제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현택 군수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최소의 경비로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계획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생활 안정에 기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실=박용현기자py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