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볼거리'로 불리는 질환으로, 특히 20세 이하의 유소년층에서 주로 번지고 있다.

계절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도 발생하는 시기다. 개인위생과 예방 접종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밝힌 바로는 올들어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363명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 2011년 106명과 지난해 발병자 175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 해 사이에 두 배나 증가했다. 10세 이하가 132명, 10-20세가 198명으로 전체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도 유행성 이하선염은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현재 10대들은 대부분 접종이 이뤄져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유행성 이하선염을 적기에 접종하고,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격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나 타액 접촉을 통하여 전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추가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를 통해 체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도는 또 계절성 질환도 우려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유행성 이하선염이나 계절성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다. 모두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다. 계절성 질환은 여기에 복통과 오한, 결막염, 피부발진 등이 나타난다.

이하선염은 2-4주의 잠복기를 거치며, 근육통과 구토 등의 증상에 이어 침샘 종창과 동통 등을 수반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시에는 피부 노출을 피하고, 손씻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감염시에는 주변에 전파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장비를 갖추고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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