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표준 온-나라 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표준 온-나라시스템과 전자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했다.

온-나라시스템은 안전행정부에서 행정기관의 보고 등 업무처리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개발한 업무관리시스템이다.

군은 지난 11월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30일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12월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나라시스템은 행정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정부기능분류체계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BRM은 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는 모든 업무를 기능별로 분류해 단위과제를 작성하는 모델이다.

국가기록원에서 전자기록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07년 개발해 보급한 기록관리시스템은 군에서 생산한 기록물의 생산·보존·활용 등 전 과정의 전자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다.

이 두 가지 시스템이 통합 구축됨에 따라 1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은 물론 정부 3.0 정책에 부응해 보다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문서의 체계적 관리, 메모보고 등 업무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정책결정의 책임성 및 투명성강화는 물론, 문서유통의 단순화로 직원들의 업무량 감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표준 온-나라시스템과 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한 것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며 “보다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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